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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외갓집마당 영농 야생화 사업단
  • 년도2011
  • 기관명한국자활복지개발원
  • 제출자운영자
  • 조회수2,425

누구나 일하는 마을, 농촌의 새로운 커뮤니티비즈니스 모델
영월지역자활센터 영농야생화사업단 외갓집마당


외갓집 마당은 영월지역자활센터 영농 야생화 사업단이 만든 농촌생활문화 체험장입니다. 단순히 영농생활체험만의 역할이 아닌, 영월 상동이 누구나 일하는 마을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상징적인 매개체입니다. 기존의 커뮤니티비즈니스 차원에서의 마을 만들기가 아닌 새로운 커뮤니티비즈니스 모델로써 영월지역자활센터에서는 자활참여자가 중심이 되어 마을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강원광역자활센터에서 홍보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최정의 대리가 지난 7월 11일(월) 영월지역자활센터의 정영주 팀장을 만나,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외갓집 마당 전경]
Q1. 사업단에서 외갓집 마당을 설립하게 된 동기가 있을까요?
A. 사업단의 고민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2003년부터 영농사업을 했는데 그때는 특정한 곳에 생산이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농업환경 등에 변화가 생겼지요. 물론 저희도 변화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상동지역의 영농이나 야생화에 관련된
인프라가 없는 상황에서 그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기회를 많이 갖도록 노력했습니다. 2005년부터 2009년까지는 실험적으로
체험이라든가 어떤 기존의 농업방식에서 탈피해 생산·가공·체험을 같이 할 수 있는 농업의 방향으로 전환하도록 시도했습니다.
그리고 그때 체험을 시작 하면서 만들어진 이름이 ‘외갓집 마당’이구요. 하지만 2009년에 체험장으로 사용하던 폐교를 더 이상
이용할 수 없게 되면서 그때부터 또 다른 고민이 시작된 것입니다.

Q2. 그럼 현재의 외갓집 마당은 어떻게 설립하신 건가요?
A. 그 시기에 저희들이 자체적으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야생화나 영농관련 일들을 많이 하면서 지역과 좋은 관계
를 맺었는데 다행히 그때 지역에서 야생화나 친환경에 관심이 많은 분이 땅을 기증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분과 협약을 맺어
그분께서는 저희에게 땅을 기증해주시고 저희는 그분에게 필요한 야생화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Q3. 외갓집 마당을 기획하고 설립하는데 있어 가장 중점을 두고 준비했던 부분은 무엇일까요??
A. 마을 활성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상동의 인구구성을 보면 1200명중 50%이상이 60세를 넘어서고 또한 특정한 일거리가 없는 분들입
니다. 이런 분들이 대다수이다 보니 자활에 참여하시는 분들도 거의 대부분이 50대 후반에서 60대입니다. 노후가 많이 불안한 상태이
신 거죠. 이런 분들 중 최소한 10%만이라도 도움을 드린다면 마을이 좀 더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폐광지역
이라는 이미지 말고 지역자체를 아름다운 마을로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고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영농사업과 야생화사업, 그리고 노
인사업까지 포함시켜 그 세 가지들을 유기적으로 만드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외갓집 마당인 것이지요.

Q4. 외갓집 마당의 체험 프로그램들을 소개해주세요.
A. 체험 프로그램은 상당히 다양합니다. 현재는 먹을거리체험, 천연염색체험, 농사체험, 야생화체험, 전래놀이체험, 만들기체험, 에너지
체험 등이 있는데요. 이 프로그램들이 고정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참여자들과 실무자들이 정기적으로 협의를 해서 필요한 것이 있
다면 추가하고, 또 프로그램을 새롭게 구성해서 바꾸기도 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저희 외갓집 마당을 방문하시게 되면 꼭 한 가
지 이상의 체험프로그램을 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Q5. 체험프로그램을 필수로 해야 하는 무슨 이유라도 있으신건가요?
A.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자하지 않고 단순 민박만 할 경우 자활참여자들이 주체에서 빠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내 일 이라기보다는 그냥
의무적으로 행동하게 되고, 저희가 원하고 바라는 ‘누구나 일하는 마을’의 취지에도 어긋나게 되기 때문입니다.
Q6. 외갓집 마당과 다른 사업단과의 연계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요?
A. 저희 지역의 친환경 농산물들을 판매하는 품앗이와 차와 식사를 할 수 있는 손맛공간, 중고물품을 판매하는 나눔매장, 그리고 재활용
신문지봉투나 현수막바구니를 보급하는 되살림 등의 사업단과 연계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Q7.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한 말씀 해주세요.
A. 영월자활센터에서는 여러 가지의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만, 크게 두 가지의 축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두 개의 커뮤니티 비즈니스 사업으로 따뜻한 이웃, 그리고 외갓집 마당입니다. 외갓집 마당은 ‘농업중심으로 농촌의 새로운
커뮤니티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자..‘라는 취지로 진행 중에 있는 것입니다. 아직은 시설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계속적으로 시설을 늘리고 보완해 나가 많은 분들이 찾아 오셔도 부족함 없이 활동하실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입니다.
모든 참여자들이 내 일처럼 함께 했기 때문에 지금의 외갓집 마당이 탄생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제 막 새롭게 시작하는 단계이지만 참여하는 모든 분들이 외갓집 마당에 대한 애착이 강한만큼, 누구나 일하는 마을이 곧 실현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바쁘신 중에서도 인터뷰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취재 : 강원도광역자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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