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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경영신문사 오병묵 대표
  • 년도2011
  • 기관명한국자활복지개발원
  • 제출자운영자
  • 조회수3,278


[창업경영신문사] 오병묵 대표


서울광역자활센터의 자문위원이시며, 현재 (주)창업경영신문사 대표이사 (2000년~ 현재), 『월간 프랜차이즈』 발행인으로 계시는 오병묵 대표를 지난 5월 17일 창업경영신문사에서 정호성 센터장이 만났습니다. 자활에 대해 잘 모른다는 것을 전제로 말씀을 하셨지만 자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이 이번 호 인터뷰기사로 담았습니다. 오병묵 대표는 고려대학교(경영학과), 연세대학교(프랜차이즈 CEO과정)을 이수하였으며 한솔CSN(주), CMD Korea 등에서도 근무하셨습니다.
Q1. 안녕하십니까? 창업경영신문사가 어떤 회사인지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 설명 좀 해주시죠?

A. 네 저희 회사는 2000년도에 설립되어, 창업을 하고자 하는 분들을 도와 정보를 제공해주고, 컨
설팅지원, 교육지원 등의 목적으로 설립되었죠. 이 일을 위해 온라인 신문인
[창업경영신문]을 운영하고 있고 오프라인 월간잡지 [월간 프랜차이즈]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또 저희는 기업이나 회사의 세무관련업무를 대행해주는 업무도 하고 있습니다.

Q2.프랜차이즈사업에 방점을 두고 있는 것 같은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 소상공인, 또는 잠재적 소상공인이 믿고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함이지요. 창업을 혼자서 하려다보면 전문성이나 홍보 부재로 인해
위험부담이 커질 수 있거든요. 정부차원에서도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진흥원을 중심으로 프
랜차이즈 산업 육성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프랜차이즈가 갈수록 중요한 비
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반증이지요.
Q3. 자활과 프랜차이즈에 어떤 연계가 있을까요?
A. 저는 아직 자활사업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프랜차이즈의 특징으로 첫째 소자본 창업형이라는 점, 둘째는 공동 투자형이라는 점,
셋째는 노동집약형이라는 점, 넷째는 지역 중심형이라는 점 등을 많이 드는데 이런 점은 자활과도 공통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활에서도 ‘나눔’을 많이 얘기하는데 프랜차이즈의 철학이야말로 나눔의 철학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5월 25일 서울지
역센터장 교육모임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오병묵 대표 예를 들면 에드워드권이라는 우리나라 사람으로 듀바이의 7성급 호텔의
주방장으로 있는 사람이 있는데 이런 주방장을 감히 자활에서 주방장으로 모실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나 전국 자활센터 외식 사업단이 프랜차이즈로 함께 하면 이런 분을 모실 수 있을 수 있고 이런 분들이 만든 레시피로 음식
을 만들 수 있게 되지요, 또 홍보도 마찬가지입니다. [본죽]이라는 가게들은 그리 크지 않은 가게입니다만 어떻게 해서 이런
가게에서 텔레비전 광고를 할 수 있겠습니까 바로 프랜차이즈로 뭉쳐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게 프랜차이즈의 힘입니다.
충분히 자활에서도 이런 일들을 만들어 낼 수 있죠.

Q4. 프랜차이즈에 대한 일부 사회의 부정적인 시각도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 뭔가 굉장한 거 같이 홍보해서
손님유인해서 북적되게 만든 다음 권리금 받고 팔아넘기고 이런 ‘불량’ 프랜차이즈들도 많지 않습니까?
A. 얼마 전 텔레비전을 봤는데 거기에도 프랜차이즈의 횡포에 대한 언급이 나오더라구요, 저도 그것을 보면서 화가 많이 났는데
정말 그런 것은 없어져야 하지요, 저의 회사에도 프랜차이즈 창업에 관심을 가지고 오시는 분들이 있는데 준비가 안된 분들에게
는 하지말라고 말리는 편입니다. 저의 회사도 불량하게 운영했더라면 돈을 좀 모으고 회사도 엄청 크게 확대되었을지도 모르지
요. 그러나 그게 많은 사람 망치게 하는 일이잖아요. 저희는 온라인과 잡지를 통해서 사업의 실체를 사실을 사실대로 밝히고
가맹본부와 가맹점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신뢰를 많이
받고 있으며 10여년이 넘게 건실하게 회사를 확대발전시켜왔다고 생각합니다.

Q5. 네 저도 대표님께서 뭔가 일반 기업과는 다른 마인드를 가진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A. 저희 집사람도 사회복지사인데 옆에서 사회복지사들의 일들을 눈여겨 봐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주위의 분위기에 저도 모르게
영향을 받는가 봅니다 (하하)

Q6. 앞서 프랜차이즈를 강조하셨는데, 저희 광역자활센터도 이런 프랜차이즈 형식을 빌어 광역센터 사업단이 가맹본부(프랜차이저)가 되고 지역자활센터의 사업단이 가맹점(프랜차이지)이 되어 운영할 수 있다면 사업단이 건실하게 운영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A. 서울의 어려운 사람들을 중심으로 새롭게 프랜차이즈를 운영한다면 재미있고 의미있는 일이 될 것 같네요, 저희도 프랜차이즈를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지원하는 회사로서 적극 도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7. 저희 자활사업을 하는 분들은 해마다 새로운 사업아이템 구상을 많이 하거든요. 저희는 일반 기업처럼 사업의 수익성창출도 생각하지만 되도록 수익은 좀 떨어질 수 있어도 공익적인 부분에서 의미있는 일들을 찾고 있습니다. 이런 일에 있어서 창업경영신문사 측과 협조하면 좋은 사업아이템을 구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5월 25일 서울지역센터장 교육모임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오병묵 대표

A. 저는 지금까지 일반적인 영리기업만을 목적으로 사업아이템을 구상하고
연구해왔지, 공익적인 사업에 대한 아이템 구상은 해본 적이 거의 없습니
다. 그러나 국가적으로도 일자리가 중요하다고 하니 앞으로 이에 대한 관
심과 연구작업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Q8. 서울광역자활센터에서는 서울시,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서울복지재단 등과 함께 서울형자활사업 모델을 개발하는데 연구와 조사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지역의 특성에 맞는 실질적인 사업아이템이나 모형 개발에 도움을 주신다면 좋겠습니다.
A. 네, 기회가 되면 함께 참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언뜻보니 자활센터가 전국적으로 설치되어 있구, 또 거기서 다양한 상품들
이 개발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먼저 전국의 특산품들을 발굴하고 정리하여 유통이 가능할 수 있게끔 만들어야 된다고 봅니다.
꼭 매장이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영업을 해야 합니다. 방문판매 개념으로 영업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죠.
이렇게 하면 일자리도 많이 만들 수 있고, 자활상품 판매도 촉진될 것입니다.
현재 우체국에서 통신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을 주로해서 하고 있지요, 카타로그도 만들어 배포하고 그런데 이것이 생각
처럼 잘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데, 왜 그렇다고 생각하십니까? 바로 영업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자활에서는 대상자들
을 발굴하여 이들에게 영업교육을 통해 인력을 배출해야 합니다. 영업교육을 위해서는 매뉴얼화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되죠.
유명한 한방화장품 업체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영업사원들은 대부분 주부들로 월 30만원 정도 아르바이트 정도의 돈을 법니다만
어떤 이들은 수 백 만원씩 실적을 올리거든요, 이것이 바로 아마추어와 전문적인 영업사원과의 차이입니다.
자활에서 생산하는 생산품의 특징을 살리고, 이를 매뉴얼화해서 교육을 통해 보급하는 것이죠. 광역센터가 그런 역할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매뉴얼도 한번 만들어놓고 자꾸 울궈먹는 것이 자주 업그레이드시켜줘야 합니다. 그래야 매뉴얼이 제 구실
을 합니다.
Q9. 자활상품이 잘 팔려야 자활사업에 참여하는 참여자들이 신바람 나서 열심히 일하게 되고, 그게 바로 자활의욕이
고취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정성을 기울여서 만든 상품이 잘 안팔리니 의욕이 꺽여버리는 됩니다.
A. 저도 가끔 복지관 같은데서 만든 상품들을 볼 기회가 가끔 있긴 한데, 대부분 만드는 상품들이 시장성이 없는 것들을 하고 있어
요, 그리고 시장성이 있는 것도 억지로 떼맡기기 식으로 판매를 하지요. 그러니깐 일반인들에게 거부감도 큰 것입니다. 천연비누
같은 것을 보면 이런 저런 기관에서 다 만들어요. 서로 시장도 작은 데 서로 경쟁하다보면 서로 죽는 것이거든요. 저는 이런데
일일수록 평범한걸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생활에 꼭 필요한 것들을 만들어야 하지요. 이런 것을 가지고 자기 상품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특화 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Q10.저희 자활사업에 있어서 전문가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지역센터에서 일하는 선생님들도 게 중에는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바로 센터에 와서 사업단을 맡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런 경우 사업단 운영에 굉장히 어려움을 느끼게 되고 또 그러다보면 엉뚱한 방향으로 사업을 이끌어가는 경우도 종종 생기거든요,
A. 그렇습니다. 자활사업 계획이나 진행, 상품개발 등에 있어서 전문가의 조언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만들어놓으면 시행
착오로 인한 과오를 조금은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각 센터에 1명 이상의 경영컨설턴트를 배치해두면 사업운영이 휠씬 쉽고
전문화될 것 입니다. 그런데 이 경영컨설턴트를 자체적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전문기관과 연계해서 양성시키는 것이죠. 컨설턴
트라고 하는 사람들 중에는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문적으로 공부한 사람만이 할 수 있거나 또 몇 년 씩 공부해야만 하는 건 아니
거든요. 또 컨설팅이라는 작업이 주로 팀제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혼자 하기 어려운 부분은 팀제로 해결이 가능해집니다. 이런
것을 제도적으로 둘 수 있게 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자활사업이 전문화되고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고 봅니다.

Q11. 네 대표님과 만나면 자활에서 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아이템들을 많이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장에서 검증이 되지 않았지만 사업아이템이 좋고 가능성있는 사업이라면 저희 자활근로사업으로 2~3년간 시범사업을 거쳐 정식으로 규모화할 수 있는 사업을 만들어 봤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4월 20일 서울광역자활센터 자문위원으로
위촉장을 받은 오병묵 대표
A. 네 얼마든지 가능하구요, 저도 이번 기회를 통해서 외국의 사례라든
지 연구를 많이 해보겠습니다.
얘기를 나눌수록 새로운 아이디어와 좋은 말씀이 계속 나올 것 같은데 바쁘신 분 시간을 계속 뺏을 수도 없어
오늘은 이만 줄여야 할 것 같습니다. 창업경영신문사의 무궁한 발전을 빌며 다음 기회에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취재 : 서울광역자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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