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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공동체 최영남 대표
  • 년도2011
  • 기관명한국자활복지개발원
  • 제출자운영자
  • 조회수2,393

제이엔씨 최영남 대표를 만나다


            『영양플러스사업』을 주도해가는 관악지역자활센터 (주)나눔공동체
 

 
 
(주)나눔공동체 최영남 대표
Q1. 반갑습니다. 대표님. 이번에 영양플러스사업을 (주)나눔공동체에서 주체가 되어 진행하게 되었는데, 영양플러스사업이 어떤 사업인지 잘 모르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영양플러스사업이 어떤 사업인지 간단히 설명 좀 해주시죠?
A. 서울시에서 어려운 가정의 임산부나 출산한 애기엄마와 애기들을 위해 영양있는
   식자재를 대는 일입니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에서 식자재를 구입해서 배송은 저희를
   포함한 3개 업체가 서울지역을 맡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관악자활센터를 포함해서 
   5개 센터가 엠오유(MOU)를 체결했는데 바로 저희가 서울의 5개구를 맡아서 배송하게
   되었습니다.
 
Q2. 오늘 영양플러스사업 실사가 있다고 해서 저도 와 봤는데 어떤 실사였지요?
 
A. 서울시농수산물공사에서 두 분이 오셨는데 실제로 영양플러스사업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제대로 되어 있는지 보러 온 것이지요. 냉장시설이나 작업시설, 그리고 차량
    접근성 등등 말이죠.
 
Q3. 오늘 실사는 잘 받으셨는지요?
A. 네, 실사를 받았는데 그리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 두 가지 문제가 있어 고민이 되고 있습니다. 냉동창고를 어디
   에 설치할 것인지 고민이 많이 되네요. 물건이 많이 들어올 때는 5톤 차량으로 가득 들어오고 어떤 것은 상온에 보관이 가능하기
   도 하지만 어떤 것은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는데, 지금 우리가 하려고 하는 이곳에서 가능할지 하는 문제하구요. 물건을 옮길
   때 2층이라 옮기는 것도 만만치가 않을 것 같아서 장소 때문에 고민하고 있습니다.
 
Q4. 나눔공동체에서 맡기까지 시설을 준비하고 또 시설운영금을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을 것 같았습니다만,
     그 자금을 어떻게 장만하셨나요?
A. 관악센터 김승오 관장님이 많이 도와주셨는데요, 대략 5천만원 자금이 필요하다고 보았지요. 창고공간을 마련하고 그곳에 냉장
   시설을 하는데 그 정도 비용이 들것으로 보았습니다.
 
Q5. 그럼, 시설구비에 들어가는 비용이며, 감가상각비 등은 어떻게 충당할 예정인가요?
A. 저희센터에서 우선 그 돈을 마련해서 쓰게되구요, 저희가 서울시 농수산물공사로부터 케이스당 6,500원에 받아 함께 하는 센터
   에 1,580원에 주거든요. 여기에 포장비용과 이런 비용이 들어있지요. 일단은 이런 것으로 충당해봐야지요.
 
Q6. 어느 정도 수입이 남을까요?
A. 사실 별로 남는 장사는 아닙니다. 일반 영리업체가 하기에는 어려운 사업이죠. 그런데 앞으로 발전될 수 있는 가능성을 많이 보
   고서 진행하려 합니다. 요즘 영양플러스다 뭐다 신경을 썼더니 신경성 위염이 도지는 것 같기도 하구요... 29일부터 물건이 들어
   온다고 하는데 아무튼 몸으로 부딪쳐봐야지요.
 
Q7. 주식회사 나눔공동체에 대해 질문 좀 드리겠습니다. 언제부터 시작이 되었나요?
A. 2001년 자활근로사업으로 시작되었으며, 그 이듬해 7월 관악구청으로부터 자활공동체로 인정을 받게 되었고, 2007년 4월 (재)행
   복나눔재단 ‘행복도시락 서울관악점’으로 개소식을 가졌으며, 2008년 노동부인정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었습니다.
 
Q8. (주) 나눔공동체의 구체적인 사업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요?
A. 저희가 지금까지 해온 것은 크게 두 가진데요. 하나는 도시락배달이고 하나는 출장부페입니다.
    도시락은 결식아동에게 나가는 도시락이 있구요. 또 일반에게 판매되는 도시락이 있습니다. 나눔 1호에서 3호까지 있구요. 
    각각 5,000원, 7,000원 10,000원 짜리 7,000원하는 초밥도시락도 있구요, 출장부페는 A형, B형, C형으로 나눠지는데요,
    각각 15,000원, 20,000원, 30,000원으로 나눠 지지요.
 
Q9. 요즘 식자재값이 많이 올라 힘들지는 않으신지요?
A. 당연히 어렵지요. 식자재도 식자재지만, 더 어려움이 예상되는 것은 올 6월이면 노동부 사회적기업지원이 끝나게 됩니다.
    인원을 많이 줄여야 현실적으로 운영이 될 판인데 걱정입니다.
 
Q10. 같이 일하시는 분들은 몇 분이나 계신가요?
A. 저희 센터는 관리팀, 조리팀 그리고 이번에 배송팀을 꾸려 3개 팀이 운용이 되구요 총 17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Q11. 현재 월 매출액은 어느 정도됩니까?
A. 월 4천만원에서 4천 5백만원 정도됩니다.
 
Q12. 출장부페 등은 평일보다는 토요일, 일요일에 많지 않습니까? 쉬는 날도 별로 없으시겠어요.
A. 그렇지요. 그런데 쉬는 것보다도 주문이라도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Q13. (주)나눔공동체의 특징, 장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A. 저희는 우선 생산협동조합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지요. 개인기업이 아닌 공동체가 함께 운영하고 이윤의 일부를 지역에 환원하여
   공동체성 함양에 기여하고 있구요. 또 지금까지 한 건의 위생,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을 만큼 위생에 철저를 기하고 있습니다.
   또 저희는 모든 음식에 화학조미료를 쓰지않고 되도록 좋은 식자재로 엄마의 정성과 마음으로 만든다고 하는 것이 장점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Q14. 대표님은 언제부터 사업에 참여하게 되었습니까?
A. 2001년부터 자활사업에 참여하게 되었지요.
 
Q15. 자활센터 들어오시기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습니까?
 
A. 봉제계통에 20년 가까이 일을 했습니다. 직접 회사도 운영하였는데 IMF 때 어려움
   을 겪고나서 접게 되었지요.
 
Q16. 전에 식당일을 해보셨는지요?
A. 전혀 해본 일이 없습니다. 여기 와서 배우게 되었지요. 제가 직접 요리하는 일은
   없구요. 요리는 조리사가 하고 저는 뒤에서 돕고, 영업을 하거나 대표로서 업무를
   하고 있지요.
지난 2007년 4월 행복도시락 관악점 개소식에서 인사를 하고 있는 최영남 대표
 
Q17. 그동안 일하시면서 어려운 점은 어떤 게 있습니까?
A. 아무래도 소득이 많지 않은 게 가장 어렵지요. 서울서는 운영비로 많이 나가게 되잖아요. 저희 도시락공장 월세만도 거의 5백만
   원이 나가고 있거든요.
 
Q18. 어려움이 있음에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인가요?
A. 초기 자활공동체로 운영하다가 어려움이 닥칠 무렵 SK에서 행복도시락 관악점으로 지정받고 운영보조금 등을 지원받았을 때 희
   망이 보이더라구요. 그러다가 다시 어려움이 왔을 때는 노동부 사회적기업으로 지원을 받게 되어 도움이 되었지요. 이제 사회적
   기업으로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게 되나보다 했는데 실제 사회적기업으로 지원을 받고나서 보니 실망도 커지더라구요. 실은
   저희에게 필요한 것은 인건비보조보다도 지속적으로 회사가 운영될 수 있도록 구조적인 것을 만들어주는 것이죠. 예를 들면 기
   업에서 사회적기업 제품을 지속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준다든지 하는 것이죠. 또 인건비 지원이 되다보니 사람을 잘
   못 쓰게 되는 경우도 생겨요. 사람 한 번 잘못쓰면 정말 힘이 들죠.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어요.
 
Q19. 앞으로 개인적인 계획은 어떻습니까?
A. 무엇보다도 올해 나눔공동체가 안정적인 기반 위에 설수 있도록 하는 일이지요. 올해가 고비가 될 것 같습니다. 사회적기업 지원
   금도 끊기고, 올해 새롭게 재편되는 한 해가 될 것 같아요. 올해만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잘 넘기면 좋겠는데... 홍보도 새롭
   게 해서 새로운 거래처도 확보하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아무튼 지금까지 잘 해오셨으니 앞으로 잘 되지 않겠습니까?
대표님께서 그만큰 애를 쓰시는 결과가 헛되지는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올해 바라시는 소망대로 이루시길 바라고요, 오래도록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취재 : 서울광역자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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