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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엔씨 인테리어 장영복·최명수 공동대표
  • 년도2011
  • 기관명한국자활복지개발원
  • 제출자운영자
  • 조회수2,275

도봉지역자활센터 집수리공동체 제이엔씨(J&C) 인테리어 장영복·최명수 공동대표를 만나다

 
형제처럼 다정한 모습은 그 무엇보다 아름답다
 

지난 2007년 문을 연 <제이엔씨 인테리어>를 공동창업을 하여 지금까지 운영해오고 계신 장영복, 최명수 대표님을 만났습니다. 형제처럼 다정하게 일하고 있는 모습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또 최명수 대표님은 서울지역 공제협동조합 연합회를 맡고 있어 앞으로 많은 수고를 해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이엔씨] 공동대표
장영복 님(왼쪽), 최명수 님(오른쪽)
 
Q1. 안녕하십니까? 수 년전 제이엔씨 인테리어 개업식에 오고 처음 오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지요? 두 분이서 마치 형제같이 느껴지는데 같이 일하시는 지는 얼마나 됐습니까?
A. 최명수 대표(이하 ‘최’) : 저는 2001년 처음 도봉자활센터가 시작될 때부터 일을 해왔
   구요, 장 대표님은 2007년 인테리어 가게 열기 전에 들어오셔서 지금까지 함께 일을
   해오고 있습니다.
 
Q2. 그동안 일을 많이 하셨나요? 특히 집수리사업이란 게 계절 영향을 많이 받게 되어서 겨울철에는 일이 많지 않았을 것 같기도 한데요?
 
A. 장영복 대표 (이하 ‘장’) : 그래도 이번 겨울철에는 에너지절약 집수리사업 건이 지속
   적으로 있어 일을 그럭저럭 해왔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어린이집 수 십 곳과 계약을
   맺어 관리를 해주고 있습니다. 수입은 별로 많지 않지만 이런 지역사회 복지단체와
   연결되어 관리도 하고 싸게 고쳐주니 서로 윈윈하는 관계로 발전되어 왔습니다.
 
Q3. 두 분 다 내공이 깊으신 분들이라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옛말에 친구사이에도 동업은 하지 말라는 얘기가 있는데, 실례지만 두 분이서 일하시면서 갈등 같은 것은 없었나요?
A. 최 : 그런 것이 전혀 없을 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주위에 우리를 보는 눈들도 있고 특히 센터장님 같은 분들이 저희 일에 관심을
   갖고 봐주시니 그 분을 봐서라도 서로 열심히 의기투합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4. 까칠한 질문을 드려 죄송합니다.(하하) 최명수 대표님은 이번에 서울지역공제회 연합회 대표도 맡으셨는데, 어깨가 좀 무겁겠습니다.
A. 최 : 공제회 회의 때 대표를 맡으라 해서 맡긴 맡았습니다만, 집수리 일거리가 바빠지면 공제회 일 보기가 쉽지 않을텐데 좀 걱정
   입니다. (하하)
Q5. 장영복 대표님도 자활공제회 일에 같이 관여하고 계시죠?
A. 장 : 네, 같이하고 있지요.

 
Q6. 도봉자활의 공제회는 언제 시작이 되었고 어떻게 운영되고 있습니까?
 
A. 장 : 네 저희는 <민들레신협>이라고 이름을 지었는데, <민들레신협>은2007년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회원은 150명이 가입되어 있구요, 저희가
   2007년부터 회비를 모으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3천만원 가까운 돈을 모았습니다.
   2010년부터 대출을 해주기 시작했는데 그 전에는 대출을 하지않고 계속 적립만 했지요.
   현재 700만원 정도 대출을 해 나갔어요. 대출이자는 2%로 미리 대출과 동시에 선납
   하도록 되어 있구요, 대출금은 10개월 분할상환토록 해놨지요.
   지금까지 대출금은 700만원 정도 나갔습니다.
매월 한번씩 발행되는
도봉민들레협동조합 소식지
 
Q7. 대출을 받아 갈 때 엉뚱한 곳에 쓰려고 대출받는 사람은 없었나요?
A. 장 : 대출은 7명의 이사로 구성된 대출심사위원회가 있어 이 분들이 심사를 하지요. 이분들이 참여주민들의 사정을 잘 아시니깐,
   대출받아가는 분이 엉뚱한 곳에 쓸 수가 없어요.
 
Q8. <민들레 신협>이 모범적으로 공제회를 잘 꾸려간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비결이라도 있나요?
A. 최 : 전체 모임이 년 4회 정도, 분기마다 한번 씩 열려 운영되고 있는데 단합이 잘되는 편입니다. 또 지역에 행사가 있으면 함께
   나서기도 하구요. 이번 5월 5일 어린이날에도 발바닥 공원에서 차없는 날 지역행사를 하는데 이런 곳에도 매년 나가서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 매월 소식지도 내면서 현재 회비운영 현황 등을 알려주기도 하구 이런 부분에서 회원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Q9. 이런 실무적인 일은 누가 합니까?
A.최 : 사업단 중의 한 분이 틈틈이 짬내어 하고 있습니다.
 
Q10. 광역자활센터와 집수리사업단과의 관계에서 어떤 일들을 지원이 가능할 수 있을까요?
A. 장 : 광역센터가 생겨 많은 기대들을 하고 있습니다. 광역이 중심이 되어 주식회사 등으로 만들고 단종면허도 득해서 건설업 허
   가도 득하면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지 않겠습니까? 기업의 사회공헌 집수리사업 같은 것을 광역에서 주선해서 받을 수 있으
   면 받아서 저희 사업단 등에 지원해줄 수 있다면 좋겠구요. 또 집수리 전문교육같은 것도 할 수 있을 것이구요. 저희는 여러 가
   지 일을 다 할 줄 알아야 먹고 살수 있기 때문에 어느 부분에서는 잘 모르는 것들도 있는데 이런 것들을 가르쳐줄 수 있는 현장
   위주의 실질적인 교육을 진행한다면 좋은 교육이 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또 집수리 전문가를 통해서 조언을 받을 수 있는 구
   조가 생기면 좋겠어요. 예를 들면 어린이집 공사를 하는데 페인트 색은 어떤게 좋고 재료는 어떤게 좋고, 내부 인테리어는 이렇
   게 하고 이런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전문가를 연결시켜 주면 좋겠어요.
 
Q11. 네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집수리교육장과 관련하여 말씀을 드리면, 올 10월에 저희 센터가 잠실 구 서울의료원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 4,5백평 정도 되니 전문 집수리교육장도 만들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A. 최 : 네, 기대가 됩니다. 꼭 필요한 시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광역센터가 중심이 되어 비싼 장비같은 것은 장만해주셨으면
   좋을 것 같은데요, 예를 들면 열효율 측정기 같은 거 말이요, 4,5백 만원 정도 하니 한 기관에서 구입하기는 어렵거든요. 그렇다
   고 많이 쓰는 것도 아니고...
 
Q12. 네 올해는 어렵구요. 내년도에 예산을 감안해서 노력해보겠습니다. 이건 제가 전부터 가지고 있는 생각인데요, 우리 집수리팀들이 우리나라 안에서만 하지 말고 이제는 해외로 나가 견문도 넓히고 우리보다 어려운 나라에 가서 집수리사업을 하면서 도와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또 이 일이 가능할 수 있도록 몇 몇 분과도 얘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이런 일이 생길 경우 해외 나가서 일하시는 것도 가능하겠지요?
제이엔씨 인테리어 매장 앞에서
A. 최 : 좋으신 생각입니다. 물론 우리도 얼마든지 나가서 일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일본에 쓰
   나미로 인해 엄청난 피해를 받았는데 우리 교포들을 생각해서라도 일본에도 나가서 도울
   수 있으면 돕고 싶더라구요. 이런 일도 광역에서 주선해서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13. 자활사업단에서 일하시는 주민의 입장에서 ‘자활’을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한데요?
A. 장 : 저는 실무자 선생님들이 많이 지쳐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무자들이 환해져야 우
   리 참여주민들도 같이 따라서 환해지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여기에는 실무자들의
   처우문제가 중요하리라 생각합니다. 실무자들의 처우가 잘 되어야 여유를 가지고 일을 잘
   할 거 아닙니까? 본인들이 여유가 있어야 남 돌볼 생각을 더 잘할 거 아니에요?
 
우리 대표님들도 사실 그리 넉넉한 생활이 안되실텐데, 오히려 실무자 선생님들 입장을 대변해주시고 감사합니다. (하하)
아무쪼록 오늘 뵙자고 해서 일도 다 하지 못하신 거 아닌가 해서 염려도 됩니다만, 아무튼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취재 : 서울광역자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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